아앗 이런 우연이... 저도 제 글을 좋아합니다...! ♥♥ 앞으로도 좋아하실 만한 글을 쓸 수 있도록! ㅇ0ㅇ)9
물론 좋죠!!! 사랑이 담긴 하트 기쁘게 잘 받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피설계자가족을 즐겁게 읽어 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2세 설정은 동인에서는 흔하디흔한 소재이지만,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여전히 고민이에요. 글쓰는 사람에게 가족소설은 1차/2차의 영역을 가리지 않는 큰 장벽이라고 생각합니다. 2차창작이라고 해도 그 안에서 다루는 것은 실제 세계의 메타포고, 실제 세계에서 가족은 많은 사람들에게 역린이니까요. 잘못 쓰인 가족소설은 그냥 못 쓴 글이 아니라 상처입히는 글이 되어버리죠... 그래서 클론이라는 지극히 비현실적인 소재로 현실과의 쿠션을 둬서 면피를 하려는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제가 좀 모럴리스한 소재를 좋아한다는 이유도 물론 있지만요(ㅋㅋㅋ)
그렇게 비현실적인 소재인데도 치사키가 마치 처음부터 그 세계에 있었던 인물처럼 느껴졌다니 기뻐요! 말씀주신 대로 이 아이가 타카토라와도 료마와도 다른 독립된 생명으로서(이건 수많은 가족소설의 메시지이기도 하죠 - 혈연은 삶의 시작이지만 삶 전체가 아니라는 것) 살아움직이는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생명을 지켜보면서 쿠레시마 형제가 스스로와 가족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요.
센고쿠 치사키라는 캐릭터를 만든 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그동안 제가 이 아이의 이야기를 쓸 수 있을 정도로 식견이나 통찰이나 하다못해 뻔뻔함(ㅋㅋㅋ)같은 것을 충분히 쌓았는지는 아직 확신이 없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확신하지 못할 거예요. 그래도 써내고 싶고, 그렇게 써나가면서 배우게 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익명님과도 나누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할게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자신을 위해 만들기 시작한 개인공간이지만 함께 즐거움을 나눠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꾸준히 계속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XD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