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 감사합니다!!! 박수 버튼 누르는 일의 묘한 무안함을 알고 있으니만큼 한 번의 박수도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ㅠㅠㅠ
그리고 글 읽어 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 변방 홈의 글에 조회수가 계속 찍히고 있는 것이 언제나 놀라울 따름이에요.
다시 한 번 반갑습니다, 익명님! 이 과분한 게 저한테 온 피드백이 맞나 싶어서 며칠 내내 얼떨떨하게 읽고 또 읽었어요...!
표지부터 후한 평가 감사합니다ㅠㅠ 시안을 3개 뽑고 그 중에서 멤버 투표로 정한 것인데, 많이들 마음에 들어해 주셔서 다행이었어요. 뒷날개의 헬헤임열매 주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번에 보내주신 메시지는 정말로 큰 힘이 됐었어요. 2차창작에서 너무 거창한 것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놀자고 하는 덕질에 괜히 읽는 분들에게 부담을 주는 이야기를 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이 항상 있고, 그 고민을 넘고 나서도 과연 이것이 내 깜냥으로 다룰 자격이 있는 주제인가 하는 고민이 또 남곤 합니다. 저번 박수에 답변드릴 때 2차창작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모든 글쓰기에 힘이 될 메시지였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번 원고를 하면서 그런 고민이 찾아올 때 익명님의 메시지를 떠올리면 큰 동력이 됐습니다. 제 글을 의미있는 글로 읽어 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루즈한 구성이랄까, 길이가 길다 보니 아무래도 평소에 비해 장면 간의 긴밀함이 좀 떨어지는 글이었는데 몰입해서 읽으셨다니 많이 안도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의 그 대사를 위해 이 일 년을 타카토라와 함께 달려왔으니만큼 마지막 문장을 인상깊게 읽어주신 것도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
사실 이번 글의 주제는 <별이 뜨다>의 확장판인데, 그때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코우타가 쥐어 줬었죠. 역시 타카토라가 직접 그 단어를 말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희와 타카토라가 살아가는 세계는 많이 다르지만, 또 많이 닮았으니까, 타카토라는 아마 자기가 몸담은 세계를 사랑하듯 저희가 사는 이쪽 세상도 똑같이 사랑스럽게 여겨 주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제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예뻐 보여요. 읽으신 분들이 잠시나마 이 시공이 누군가에게 간절히 사랑받을 만한 곳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무엇보다 이 세상에는 가면라이더 가이무라는 작품이 있으니까요!! ★★
원작의 타카토라와 제가 해석한 타카토라와 타카토라에 대한 저의 마음이 글 위에서 모두 겹쳐 보였다는 말씀은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ㅠㅠㅠ 제가 쓴 것 이상이 전달된 기분이에요. 익명님께서 글을 쓴 저 자신보다 이 글을 더 풍부하고 의미깊게 읽어 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ㅠㅠㅠ 익명님이 보신 타카토라의 모습은 어떤지에 대해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들어 보고 싶네요.
다른 참가자분들의 글에 대한 감상은 감사히 멤버분들께 전달드렸습니다! 다소 두꺼운 책이라 꼼꼼히 읽기 어려우셨을지도 모르는데 주의깊게 감상해 주신 것이 느껴져서 총대로서 보람을 느꼈어요.
그림연성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을 때마다 놀라울 뿐입니다. 그린 시간 자체야 길지만 좀 더 공을 들이기로 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아서, 칭찬을 받을 때마다 이거 잘못 받은 메시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곤 해요ㅋㅋㅋ 아직 갈 길이 먼 그림실력을 캐해석으로 때우고 있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 그게 나름대로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것 같기도 해서 다행입니다. 실력이 늘면 좀 더 많은 걸 표현할 수 있기를.
료마 본인은 게네시스드라이버를 완성품으로 치고 있지만, 게네시스드라이버는 선택된 몇몇 사람들을 위한 물건이죠. 저는 제가 본 드라이버의 본질(신체에서 먹음을 삭제하여 생존의 정의를 바꿈)에 조금 더 가까운 것은 많은 인류에게 배포될 예정이었던 센고쿠 드라이버 쪽이라고 느껴요. 너무 예쁘게 생겨서 그리기가 어려운 것이 문제지만 (... 43화 기념 그림에 드라이버가 없으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수정본에서의 차이 같은 것까지 주목해 주시다니 얼마나 그림을 깊이 들여다봐 주시는지가 느껴져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왕관은 자세히 그릴까 낙서처럼 그릴까 하다가 후자로 했어요. 그리고 뒤쪽의 문구는 매드사이언티스트 맞습니다ㅋㅋㅋ 이제 클리셰나 다름없는 말인데도 꼭 료마를 위해 태어난 말 같네요.
이런 장문의 박수를 받아 보는 것은 생전 처음이라 답변도 조금 길어졌네요. 그래도 익명님의 박수보다 짧다니ㅠㅠㅠㅠㅠ 제가 이런 호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ㅠㅠㅠㅠㅠㅠ 지켜봐주시는 익명님이 있다는 사실 언제나 잊지 않고 앞으로도 익명님이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앗 블리치 연성으로 기억해 주시다니ㅠㅠㅠ 아뇨 부담스럽다니요! 다만 정말정말 감사하고... 또 면목이 없습니다...더 많이 못 써서 죄송합니다ㅠㅠㅠㅠ 여기까지 걸음하셔서 말씀 남겨 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아란칼 캐해석은 정말 즐겁게 했었죠. 이해를 불허하는 이종족(?)에 대한 해석을 팔수록 능력부족에 부딪혀서 더 깊게 들어가지는 못하고 조용히 소비자로 돌아가 쉬게 되었지만ㅠㅠㅠ 그들의 결핍들에 대한 막막한 낯섦까지 합해서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아란칼의 삶에 대해 고민한 흔적들이 그때의 글들에 지문처럼 찍혀 있는데, 낯선 것을 표현하느라 끌어온 문장들이 그때의 글에 평소의 제 글과는 조금 다른 부피를 만들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것이 이렇게 후한 평가를 받다니 감개무량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
비록 장르는 다르지만 지금도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언젠가 또 장르가 겹치는 날에 다시 익명님의 마음에 찰 만한 글을 보여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정진하고 있겠습니다...! ★☆★